구경래의 '여행과 교육'

중국 여행기 4 - 상하이를 헤매며 우리나라를 본다! 날도 저물고 배도 고프니 저녁을 먹긴 먹어야 하겠는데 당장 아는 것 하나 없으니 골치 아프게 생겼습니다. 한자야 뭐 어떻게 읽는다 쳐도 당최 말이 통하지 않으니 무엇을 시켜야 할지, 또 차림표를 보고 손으로 찍는다 해도 그게 과연 어떤 요리가 ..

중국 여행기 4 - 상하이를 헤매며 우리나라를 본다 날도 저물고 배도 고프니 저녁을 먹긴 먹어야 하겠는데 당장 아는 것 하나 없으니 골치 아프게 생겼습니다. 한자야 뭐 어떻게 읽는다 쳐도 당최 말이 통하지 않으니 무엇을 시켜야 할지, 또 차림표를 보고 손으로 찍는다 해도 그게 과연 어떤 요리가 나..

중국 이야기 3 - 만만디는 저리 가라! 상하이는 중국 근대 역사로 볼 때 가슴 아픈 도시라 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가 되기 전 일본에게 갖은 협박과 착취를 당했듯이 중국도 근대에 들어와 우리랑 그다지 다를 바가 없었거든요. 이천 년 이상을 세계의 중심, 동아시아의 중심으로 자리..

상하이박물관에서 생각해 본 중국, 그리고 중국 사람 공항 리무진버스를 타고 시내 런민꿍위엔(인민공원)에 닿은 시각이 늦은 3시 28분. 그러니까 대구공항을 떠난 비행기가 상하이 푸둥공항에 내린 지 약 두 시간 여 만에 상하이 시내 중심가에 들어온 거지요. 미리 준비해 간 우리 나라 여행책자가 정..

중국하면 언뜻 떠오르는 게 뭐 있을까요? 만리장성, 천하의 중심이라고 뻐기는 황제의 나라,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 만만디(천천히)의 나라, 사회주의경제 체제에서 시장경제 체제로 아주 빨리 바뀌고 있는 나라, 한때 우리 땅이었던 만주와 간도를 제 땅으로 만든 나라 따위가 있을 거예요. 바로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