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래의 '여행과 교육'

터키에서 환전을 하려면? 우리나라 사람이 터키를 여행할 때 겪는 불편함 가운데 하나가 바로 돈 문제예요. 왜냐하면 한국의 은행에서는 터키 돈을 바꿀 수 없거든요. 그래 어쩔 수 없이 유로화나 달러화로 먼저 바꾼 다음에 터키 현지에서 다시 터키 돈으로 바꾸어야 해요. 그러니 터키로 가려면 이래..

터키에 가면 ‘에잔’이 있다! 여행책자를 통해 터키에서는 회교도(우리가 요즘 쓰기로는 ‘무슬림’이라 하지요.)를 무슬림이라 하지 않고, ‘무슬류만’이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사람들은 하루에 다섯 차례 기도를 한다고 하니 그 믿음이 참으로 대단합니다. 말이 쉬워 하루 다섯 번이지 그..

터키 이야기 8 - 파묵칼레와 히에라폴리스 지난 번 여름까지 아마 우리가 괴레메란 곳까지 갔지요? 이 달은 한동안 싣지 못했던 터키 이야기를 끝맺으려 합니다. 아마 야간버스에서 술을 마시며 가다가 잠이 들었다 했어요. 정신없이 자는데 역시 그 특공대 같은 에스토니아 친구가 깨웁니다. 아, 그 단..

터키 답사기 7 - 괴레메 눈을 뜨니 새벽 5시 25분. 간밤에 와인 두 병과 보드카 한 잔을 마셨는데도 거뜬히 일어났어요. 아마 어제 버스에서 눈을 좀 붙인 탓일 거예요. 눈은 떴어도 피곤함은 여전해요. 어젯밤 분명히 새벽 5시에 벨이 울리도록 휴대전화로 모닝콜을 맞춰놓았는데 들리지 않았어요. 다행..

앙카라성과 아타튀르크 무덤 지난달에는 아나톨리아문명박물관 이야기를 너무 길게 했지요? 그래 이 달에는 앙카라 이야기를 좀 짧게 하고, 앙카라 도시 풍경이며 사람 사는 모습을 좀 알릴까 해요! 이야기는 박물관을 나서면서부터 시작되지요! 아나톨리아문명박물관을 나와 서둘러 앙카라성채로 ..

터키이야기 5 - 히타이트문명의 발상지, 앙카라! 지난달까지 이스탄불 이야기를 했지요? 이 달부터는 다른 도시를 소개할까 해요. 이스탄불에서 저녁 늦은 시각에 터키 국내항공을 타고 앙카라공항으로 향했어요. 물론, 앙카라에는 아는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지요. 대개 이럴 때면 늘 갈 길이 막막해요...

톱카프궁전에 이은 아야소피아 요즘 터키군이 거의 날마다 이라크 쿠르드족이 사는 곳에다 공격을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터키 일부 지역, 정확히 말하면 산악지대가 많은 곳에도 쿠르드족이 살고 있는데 이들의 움직임이 터키 정부의 정책과 어긋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터키군은 제 나라에 있는 ..

톱카프궁전 - 술탄의 부엌에서 술탄의 타일까지 자, 그럼 슬슬 궁전으로 들어가 볼까요? 궁전은 아야 소피아 정문에서 아야 소피아를 등진 채 왼쪽으로 담을 따라가면 나오게 돼 있어요. 걸어서 겨우 2-3분 거리예요. 그러면 그곳에 궁전으로 들어가는 정문이 나오지요. 정문에는 늘 총을 든 군인들이 ..

< 에잔으로 하루를 여는 터키 사람들! > 이스탄불의 아침은 어떻게 시작할까요? 제가 보기엔 ‘에잔’(기도 시간을 알리는 소리로 하루 다섯 차례 해요.)으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에잔은 아침 해 뜰 무렵부터 시작하니까요! 그러니 터키 사람들은 에잔으로 하루를 연다고 해도 괜찮을 ..

* 앞으로 여기에 실을 글 가운데 터키 관련 글은 제가 2007년 11월에 터키 여행을 마친 뒤 쓴 글들입니다. 제가 대표로 있는 지역문화공간 더불어숲 소식지에 실은 글입니다. < 너! 아시아야, 유럽이야? 기독교야, 이슬람이야? > 혹시 아시아와 유럽이 만나는 곳에 어떤 나라가 있는지 아세요? 국민의 ..